🗳️ [2025 대선 토론 분석] 이준석의 ‘이재명 아들’ 발언, 치밀한 전략인가 치명적 실수인가?
2025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
국민이 숨죽이며 지켜보던 이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논쟁의 불씨가 한순간에 터졌다.
“후보자의 자녀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했는데도, 공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이 발언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던진 질문이자 공격이었다.
바로 이 한 문장이, 2025 대선 막판 분위기를 뒤흔들어놓았다.
📌 발단: 인터넷 커뮤니티 글, 도마에 오르다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내용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이다.
이 글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 사용, 조롱성 표현, 선정적인 농담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준석은 이 글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공식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후보자 가족의 언행도 국민이 판단해야 할 공적 기준의 일부다”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공격이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사실 제시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이 후보가 자녀 교육과 윤리 문제에 있어서 국민에게 떳떳할 수 있느냐"며 도덕성 검증의 프레임을 걸었다.
🛡️ 이재명의 반격: “정치적 음해, 법적 책임 묻겠다”
이재명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제 아들이 어떤 글을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비방은 정치적 음해다”라고 맞섰다.
토론 중 언급된 해당 글이 이미 오래전 논란이 됐고, 본인이 공개 사과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준석의 공격은 '이미 끝난 일을 정치적으로 재활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또한, 방송 직후 “이준석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사안을 정치 공방에서 법적 전선으로 확장시켰다.
🔍 블로거의 관점: 전략적 포지셔닝인가, 자충수인가?
정치 블로거의 시선에서 볼 때, 이준석의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발언이 아닌 철저히 계산된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이준석은 청년 지지층과 보수층을 동시에 겨냥해왔고, ‘공정’과 ‘도덕성’을 주요 메시지로 삼고 있다.
후보자의 가족, 특히 자녀의 언행은 유권자에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민감한 포인트다.
하지만 이 전략은 역풍의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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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자녀 문제까지 끌어들이는 건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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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논점 흐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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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공정성 검증은 옳지만 표현 방식은 거칠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표현의 강도와 타이밍이다. 이준석의 공격이 너무 노골적이었다면, 이재명 후보에게 동정 여론이 쏠릴 수 있다.
🧭 이 논란이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은?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 언급 논란' 이상의 파급력을 가진다.
이미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아들’이라는 키워드가 급상승했고,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논란이 “후보자의 윤리성 vs 검증 수위의 적절성”이라는 구조로 여론을 양분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 이슈가 ‘정책’보다 ‘인물’ 중심으로 흐를 때, 이런 논쟁은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결론: 불쏘시개가 된 ‘한 마디’
이번 이준석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전략적 불쏘시개였으며, 결과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재명 후보는 방어에 성공할 것인가,
이준석 후보는 이 논란을 끝까지 이슈몰이에 활용할 것인가.
남은 유세 기간 동안 이들의 행보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치 블로거로서 단언컨대,
2025 대선의 후반전은 ‘이준석의 한 마디’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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