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이 태풍 북상 중.. 뒤이어 크로사도?

 

한반도 주변 태풍 3개 북상 중…올여름 무더위까지 겹쳐 긴장감 고조

2025년 7월, 우리나라 주변 해상에는 동시에 세 개의 태풍이 형성되어 북상 중입니다. 당장은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 태풍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주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태풍 1: 프란시스코 (제7호)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곧 대만 부근 해역에서 세력을 잃고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와 너울, 바람에 의한 간접 영향이 우려됩니다. 해안지역 주민들과 어민들은 대비가 필요합니다.


🌬 태풍 2: 꼬마이 (제8호)

제8호 태풍 꼬마이는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으나, 강한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대기 순환에 영향을 미쳐 한반도 전역의 폭염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태풍 3: 크로사 (제9호)

가장 주목할 만한 태풍은 제9호 태풍 크로사입니다.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북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강도 3등급 이상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에 따라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태풍이 몰고 온 ‘숨막히는 무더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풍들까지 겹치며 남쪽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무더위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대전, 대구 등 내륙 지역은 이번 주말 동안 37도 이상의 폭염이 예보되어 있으며, 체감온도는 40도를 넘길 수 있습니다.

폭염 특보는 이미 발효된 상태이며, 26일부터 27일까지는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접근하지 않더라도 기압계 변화로 인해 이런 극심한 무더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안전한 여름나기 위한 실천

  • 기상청의 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경로 변경이나 특보 발령 시 신속히 대비합니다.

  • 해수욕장이나 방파제 등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갯바위나 항구에서는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온도를 낮추세요.

  •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고, 온열질환 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세요.


이번 여름, 태풍이 직접 우리를 덮치지 않더라도 그 여파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바람보다 더 무서운 폭염이 우리 곁에 와 있는 지금,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작은 대비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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